국립목포해양대학교 해양경찰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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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 쇄빙 LNG운반 선박 등록일 : 2015-05-28

관리자 조회수 : 8438

야말(Yamal) 프로젝트의 세계 최초 쇄빙 액화천연가스(LNG)운반 선박

 

대우조선해양 김용수 이사

2015-05-22 13:27:29

 

전 세계가 북극해 항로(Northern Sea Route)를 주목하고 있다. 북극해 항로는 자원의 보고이자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가장 가까운 바닷길이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극동아시아와 유럽·대서양 연안을 연결하는 최단거리인 북극해 항로가 열려 연료와 시간이 절약되고 자원의 개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러시아 북쪽 끝에 위치한 야말(Yamal)’지역은 현지 토착민 언어인 네네츠어로 세상의 끝이라는 의미다. 이 곳은 겨울에는 기온이 영하 50도까지 떨어지고 태양도 거의 볼 수 없는 극한의 환경을 가졌다.

    

야말(Yamal) 프로젝트는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인 노바텍, 프랑스 정유회사 토탈 및 중국의 국영에너지회사(CNPC)270억 달러를 투자해 시베리아 서쪽 야말 반도에 위치한 천연가스전을 개발, 2018년부터 총 1,550만 톤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야말 반도에 액화천연가스 생산 플랜트를 건설하는 야말 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는 20111분기 기본설계(pre-FEED)가 완료되어 2017년 초 첫 상업용 생산을 시작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야말 반도에서 생산되는 액화천연가스의 95% 가 공급계약이 체결되었고 이 중에서 80%는 아시아 지역 소비자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야말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액화천연가스를 수송하는 아크-7(Arc-7) 천연가스 운반선의 건조는 세계 최초·최대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수주경쟁을 거쳐 최종 대우조선해양(DSME)이 선정되었다. 15, 45억 달러를 수주하며 단일 프로젝트 사상 최대계약금액 기록을 세웠다. 최첨단 장비를 탑재하고 극지에서 운행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선가는 보통 LNG운반선보다 비싼 3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북극 항해시대에 맞춘 극지용 선박, 10년 전 상상 속에 그려본 세상에 없던 신개념 미래 극지용 쇄빙 LNG운반선이 현실이 된 것이다.

    

극지라는 지역적 특성에 기인하여 본 프로젝트에는 수많은 까다로운 요구조건이 있다. 영하 50도에서도 선박의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야 하고, 하절기에는 아시아 지역으로 LNG를 운송하기 위해 북극해 항로의 얼음을 쇄빙하기에 충분한 선체 강도를 보장하는 러시아선급의 ARC7 규정을 만족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전진과 후진 양 방향으로 쇄빙기능이 가능하게 만들어야 하며, 쇄빙을 하면서 일정 선속을 유지해야 함과 동시에 얼음이 없는 해역에서는 일반 LNG 운반선과 동일한 속력을 낼 수 있어야 한다.

    

이 선박은 길이와 폭이 각각 299m, 50m17급으로 2016년 중순 경 인도될 예정이다. 러시아에서 쇄빙 시운전(ICE Trials) 수행 후 인도 예정이며, 인도 후에는 야말 반도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수송하는 데 투입된다.

    

세계 최초의 쇄빙 액화천연가스 선박의 수주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본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북극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게 됐고 노바텍, 토탈사 등의 에너지 회사들과도 새로운 러시아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세계 조선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첫 번째 선박의 생산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사실을 머지않은 미래에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야말지역에 있는 LNG 생산시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중인 쇄빙 LNG운반선은 기온이 영하 50도까지 내려가는 겨울철에도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LNG를 운송한다. Sputnik코리아/ Mikhail Voskresenskiy]

 

[한국이 최초로 건조한 쇄빙 연구선 아라온호. 두께 1m의 얼음을 깨며 시속 3노트로 항진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중인 쇄빙 LNG운반선은 2.4m 두께의 평탄빙을 깨며 시속 5.5노트로 항진할 수 있다. 극지연구소]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중인 약 2.4m 두께의 얼음을 깰 수 있는 `아크(ARC)7` 쇄빙 능력을 가진 17급 쇄빙 LNG운반선의 조감도 대우조선해양]

 

 

[쇄빙 LNG운반선의 하절기 및 동절기 항로. 연중 대부분이 얼음으로 뒤덮여 있는 북극권 내에 위치한 야말 지역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이 항로를 이용해 수송하게 된다. Novatek]

 

 

대우조선해양 김용수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