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선 세계로호는 국제 해사기구에서 규정하는 승선실습 과정을 이수하기 위한 실습선으로 국제 협약상 항해사 및 기관사 인력 양성을 위한 국가 해기사 지정 교육학과 학생들의 승선실습 훈련과 해양에 관한 다양한 기초 학문 연구등을 목적으로 건조되었으며 1993년 10월 건조하여 현재까지 해기사 지정 교육학과 및 해양관련 학과의 수많은 학생들의 승선실습을 수행해온 새유달호의 노후화에 따른 대체선박으로 2015년 4월 한국선박기술에서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2015년 12월 23일 한진중공업과 건조계약을 체결하였으며 G마린 서비스의 기술가미로 총 36개월의 건조과정을 거쳐 2018년 12월 27일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국립목포해양대학교와 최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한진 중공업과 함께 해양산업 발전에 공헌할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최적의 해기 승선실습을 수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실습선 세계로의 건조 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강제 절단식을 시작으로 최첨단 CNC 절단기에 자동화 시스템에 의한 강제 절단과, 고도로 숙련된 기술자들에 의한 곡가공 및 소조립 과정을 거쳐 대조립의 골격을 이루는 소부재로 탄생하게 됩니다. 소부재들은 중장비 및 크레인으로 안전하게 이동하여 공정계획에 의해 소조립 및 중조립 과정을 거쳐, 대조립 블록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는, 실습선의 성능에 기초가 되는 정밀도 향상을 위해 철처한 품질 검사 및 정도 관리로 블록 대조립과정이 진행됩니다. 선체 대조립 과정이 완성단계에 이르면 배관 설치 및 의장품, 전장품류 설치 공사를 병행 실시하며, 블록 도장 전 단계에서 선행 의장품 설치 공사를 수행하여 공기 단축 및 세계로호의 품질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선행 의장설치공사가 완료된 블록은 설치품 보호 처리를 한 후 도장 공장으로 이동되어 선체의 불순물 제거 및 도색 과정을 거쳐 비로써 선체 외형의 구성품인 한 개의 블록으로 완성되고 완성된 블록은 중앙부를 기준으로 선미 선수 블록을 탑재 계획에 의해 탑재를 실시하게 됩니다. 본선의 축에 및 추징기는 임무별 기동성능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기술 검토하여 설계 반영하였으며 고도의 설계기술과 철저한 공정관리로 본선의 선미 부분에 위치한 기관 블록에 정밀하게 탑재하였습니다. 선체의 골격이 완성단계에 이르면 본격적인 선실공사가 시작되는데 각종 내장재 및 통풍관 설치, 케이블 포설공사 등 내외부 의장재 공사가 공정순서에 의해 치밀하게 진행되며 각각의 공정마다 엄격한 검사를 거쳐 완벽하게 진행됩니다. 추징기 설치 공사는 정밀도 높은 구성품을 설치하는 과정으로 전문 기술자들이 심혈을 기울려 설치하고, 추진기 하나하나에 정밀한 검사를 실시합니다. 도크 내에서 선박 건조가 완료된 선체 외부는 우레탄계 페인트로 내부는 알키드계 페인트 등 각각 규정된 페인트를 사용하여 도장 작업을 마무리하고 도크에서 출거 전 진수식 행사를 하게 됩니다. 진수식은 육상에 있는 선박을 처음 바다에 띄우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로 선체 수면 하부공사와 기능 시험이 완료되어 목포해양대학교 총장님을 비롯한 건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조 경과 보고, 기념 사진 촬영 등 진수식 행사를 가졌습니다. 진수된 본선은 도크에서 출거되어 지정된 압력으로 계류되고 마무리 공사가 진행됨과 동시에 선내 탑재된 각종 장비의 시험 운전도 병행하여 이루어지는데 모든 장비가 안전하고 완벽하게 작동되는지 철저히 검사하여 실습선의 성능을 평가받았습니다. 실습선의 실제 운행에서 배수량 관리 및 복원성 유지에 중요한 자료가 되는 경하 중량 및 중량 중심을 확인하는 경사시험이 안벽에서 실시 후 실습선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해상 시운전을 실시하며, 주 추진 및 보조계통 장비 시험을 통해 조정성능과 기동성을 최종 확인받게 됩니다. 특히, 본 선은 거친 해상조건에서도 완벽한 해양 실습업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 건조되었음을 확인하기 위해 실제 상황과 똑같은 해상 조건에서 성능 시험을 실시하여 본연의 업무수행에 필요한 일체의 성능 시험을 검증하였습니다. 해상에서의 안전한 정박을 위해 선수부에 설치된 앵커 및 앵커체인을 탐유하는 검사가 품질 규정에 의해 철저히 진행되었습니다. 본 선은 기본 설계시부터 특수목적선코드를 적용한 실습 선박으로 구조적으로 안정성을 확보하였고 거친 해상 상태에서도 원할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건조되었으며 여기에 gps를 활용하여 탐사중에 파도나 조류로 말미암아 변경되는 선박위치를 자동으로 제어해주는 선박자기위치 제어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최선형 구명정은 60인승 펜더형 보트로 기존 구명정에 비해 안전성, 편의성이 개선된 사양으로 길이 8.5m 폭 3m로 구명정 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적화된 승하강장치인 구명정 전용 대비진수방식을 채택, 신속하고 안전하게 해상 실습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운항시 승선자의 안전, 주변상황 및 주요 구역 진행상황을 전반적으로 감시 가능하토록 cctv를 설치하였으며 cctv 전자 회도 및 레이더 화면을 선내 네트워크와 연동하여 종합 전시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기관 구역 감시를 위하여 조타실 및 기관 제어실에 기관구역 전용 모니터를 설치하여 관찰, 지휘 할 수 있으며, 각 상황마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송 및 통신체계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해상 시운전중 모든 실습장비가 시범 운용되며 제작사의 엔지니어와 함께 장비들의 대한 성능을 철저하게 확인 평가하게 됩니다. 본 선의 주요 재원은 전장 133m 폭 19.4m 깊이 11.05m로 총 톤수 9196톤이며 해상 상태 8에서도 생존이 가능하고 해상 상태 6에서 운항 및 실습 임무 수행이 가능할 정도로 뛰어난 복원성과 우수한 내파성을 가진 선박으로 최고속력 시속 18.5노트로 항해할 수 있는 9196톤의 최신형 실습선입니다. 실습선 세계로호는 실습생 및 승무원 등 239명에 승선자가 안락하고 쾌적한 해상근무 환경으로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는 선장실 및 직원 침실, 국제 회의실, 강의실, 휴게실, 식당 등 기존 획일화된 공간배치 개념에서 탈피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공간을 확보, 배치하였으며 적용되는 설비 또한 실제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하여 반영하였습니다. 세계로호는 세계 최고의 글로벌 해양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비전을 담아 선박의 이름을 부여하는 명명식 행사를 통하여 목포해양대학교 총장님을 비롯하여 대학 소재의 지역구 국회의원 교육부 차관님 군산대학교 전남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총장님 그리고 대학교 관계자와 교육부 한진 중공업 한국선결 한국해사기술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2019년 2월 21일에 국립대학 실습선 4척의 공동 명명식을 한진 중공업 영도 조선소에서 성대히 거행하였습니다.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세계로호는 세계 대양을 누비면서 국제적 통용성과 소통능력을 갖추고 해기사로써의 실용적 가치와 전문지식을 갖춘 현장 중심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대학 비전에 최적화된 실습선으로 세계적인 해기품질교육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서 대학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세계속 해양강국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캠퍼스로서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새로운 장을 개척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